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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묵상
230421_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이유
NAMU.
2023. 10.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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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근무 중에도 교육이나 단기 프로젝트 등
이런저런 이유로 분기에 한 번씩
서울에 있는 본사에 올라올 일이 생긴다
이제 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르기에
입사동기들은 내가 오는 날에 맞춰 식사를 하곤 한다
그렇게 저번주에 점심을 먹었는데
동기 한 명이 휴직서를 냈다고 한다
사연을 들어봤다. 큰 프로젝트를 하나 끝냈는데
막상 여유로워지니 가만히 앉아있는 게 불안하고
작은 문제가 생기면 필요 이상의 압박감에
손이 떨리고 집중이 안되고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누가 마음 한구석에
구멍 같은 걸 뚫고 간 느낌이란다
고민 끝에 정신과에 갔더니
거기선 그걸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한단다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자신을 돌보지 못해 생기는 병
그제야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인지했고
지금 약을 먹으며 회복 중에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니
나도 곧 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쉴 새 없이 달려오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회가 미워졌고
더 이상 마음 뉘일 곳을 찾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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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나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다 내 안의 죄가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체감한 적이 있다
무언가 쫓을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인생 자체에 대한 깊은 회의감
일시적인 만족 뒤에 기다리는 더 큰 허기짐
그것들을 채워 넣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온갖 부정적 감정
그 지긋지긋한 사이클을
사람으로서 피해 갈 길이 없다는 것
죄의 무거움이
그 의미가 깊숙이 다가올수록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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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의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론이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라고 가정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는 명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풀리는 숙제보다 풀어야 할 숙제가 더 많다
사람이 어떻게 훈민정음을 만드냐고 믿지 않는 것보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훈민정음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들을 다 무시하는 부담이 더 큰 것이다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훨씬 더 그럴듯하므로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은 개연성과 확률의 차원에서
실증된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역사적 사실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면
그때 가장 큰 증거가 되는 것이 제자들의 모습이다
평생을 걸쳐 복음에 헌신하고
결국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기록이
부활이라는 충격적 사건에 개연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난 이 사실이 너무 놀랍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평생을 그렇게 살더니
2,000년이 지난 지금은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써 떠받히는 기둥이 됐다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되어
증인 된 삶을 사는 시간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을 주신 예수님에게
눈에 보이는 표적을 요구하고
증인 된 삶을 살 생각은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나의 약함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이기에
부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삶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몸부림치며
하나님 안에서 더 잘 살아보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