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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묵상

240414_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 본문

신앙생활/주일설교

240414_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

NAMU. 2024. 4. 20. 01:28

[사도행전 11장 19절-30절]
19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

중,고등학교 다닐 때
교회에 부정적 시선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지만
일요일 오후마다 있는 축구팀에
주일학교 갔다가 합류하느라 항상 늦으니
이유를 설명하다보면 들통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걸 알게된 후
그들은 평소 교회에 대해 궁금했던 주제들을
나에게 종종 묻곤 했다

창조주는 왜 이렇게 악한 세상을 내버려두시는지
복음을 듣지 못한 조선사람들은 지옥에 갔는지
이웃사랑을 외치는 근처 교회 목사님은 왜 축구장을 우리들(학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건지

지성도, 영성도 부족했던 나에게는
하나같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 뿐이라
나중엔 그들을 피해다니게 되었다

그렇다고 교회다니는 사람들끼리
뭉쳐다니는게 편했던 것도 아니다
한쪽 발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
한쪽 발은 교회공동체
양쪽 다 멀리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다고 강한 소속감을 느낀적도 없다

그저 그 사이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내 입장, 정체성, 우선순위를 고민했고
막연하고 희미하지만 분명 어딘가에 존재할
이상적인 모습이 되기 위해 무작정 애쓰던
10대,20대 시절의 모습이 떠오른다

-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하나님은 갖은 이유로 나를
떠나고 하시고, 흩어지게 하셨다
흩어질때마다 혼자가 되어 새로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겪으며
내가 찾아낸, 어쩌면 타협한
그리스도인으로써 적절한 나의 역할은

조직의 구성원으로써, 고용된 직원으로써
나로 인해 누군가 그리스도인을 잘못 알지않도록
조금 더 신경쓰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 정도다

과거에 겪은 질문세례를 다시 겪을까 두려웠는지
새로운 환경에서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파한적은 없다

단지 그들과 같이 어울리고,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하려한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쌓이며 하나님은 나를 깨우치신다

누구나 나약하고 두려움많은 작은 존재일뿐이고
자신의 소속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없이 흔들리고
자신의 인생을 붙잡을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찾는
흩어져 혼자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연합하고, 그래서 배척한다는 것

분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누구나 언젠가 겪는 것을
나는 조금 일찍 마주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내 안에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내 역할을 찾아간다

-
복화술사와 인형, 주의 손과 그리스도인
주의 손이 함께한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헝겊조각에 불과한 인형 속에
복화술사 안재우씨의 손이 들어가면
그것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듯
주의 손이 함께할 때 우리에게 생기가 돌고
안디옥 교회가 그랬듯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라 칭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주의 손이 함께하는 사람은, 교회는 어때야 할까
 
1. 흩어짐의 능력을 알아야 한다
사도행전의 스토리라인은 대략 이렇다
- 회개가 일어나고 병자가 회복됨
- 교회가 박해를 당함. 스데반 집사의 순교
- 북쪽으로 흩어짐. 페니키아,키프로스,안디옥
- 그 과정에서 평신도(흩어진사람)가 이방인(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함

흩어지지 못했으면 알지 못했을 것들
그것은 복음의 확장성이다
흩어지며 그들 속에 있던 선민의식이 깨진다
흩어짐을 거부한 교회를
핍박으로 그 뜻을 이루신다는 해석도 있다
바벨탑의 슬로건(흩어짐을 면하자)과 대비되는
축복을 유통하는 삶(생육하고,번성,땅 끝까지 전하라)
 
흩어지는 것은 주님의 뜻이다
삶의 현장, 각자의 지역으로 떠나 흘려보내는 삶
성도가 하나님이 주신 부요함을 가지고
고난을 당하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는 과정에서 
복음은 자연스럽게 함께 전해진다
 
2. 교회와 교회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랑을 보내고, 부조를 하고..
서로 도울 때 주의 손이 함께한다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이 주를 알게 된다
 
3. 자신을 깨뜨리는 삶을 살고자 할 때
착한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인해
큰 무리가 주께 더해지다
즉 성품과 믿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주의 손이 함께하신다

바나바의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다.
바나바는 별명인데, 그 뜻은
위로의아들(son of encouragement)이다
착하다는건 좋은 성품을 가졌다는 말이다
좋은 성품이란, 내가 하고픈 말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의 아픔과 고민에 귀기울이고
위로하려는 자세를 뜻한다
 
말로만 위로하지 않고, 자기것을 깎아 남에게 주는 것
실제로 바나바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자신에게 주목되던 분위기를 깨뜨리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던 사울을 찾으러 간다
그 결과로 주의 손이 함께해서 교회가 부흥한다
바나바도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착하신(선하신) 하나님을 만났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 때로는 핍박과 환난으로도 뜻을 이루어가심 알기
-> 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법 찾아보기
-> 자기중심성을 버리고 가진것을 흘려보냄
->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은 정답과 모델이 없다. 직접 부딫혀가며 찾아가야 한다는 것
-> 그것을 돌아보고, 질문하고, 답하는게 예배의 시간. -> 성도로써 살아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