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묵상
250816_구미 단기선교에 다녀와서 본문
2025.08.12(화)~2025.08.16일(토), 4박5일간
경북 구미 임봉교회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 출발 전
- 2017년 득량도 이후 8년만의 단기선교
- 2020년 취업 이후 5년간 멀리서 출석
-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못했었던 지난날들
- 건축사 자격증 학원때문에 토요일 사전 모임 참여못함
-> 오랜만에 참여한 공동체사역은 그 구성원들도, 분위기도 낯설게 바뀌어 있었음
-> 내가 알던 사람도 별로 없고, 새로 알아갈 기회도 적었던 상태에서 선교지로 출발
■ 선교지에서
- 방충망 사역 중 방문수거&재설치작업을 맡았음
- 방충망 교체를 신청한 집에 방문해서 방충망을 떼어내 작업장이 있는 임봉교회로 가져갔다가,
방충망 교체가 완료되면 다시 집으로 가져가 설치하는 일이었음.
- 3일동안 마을회관을 포함한 약 25가구, 200개 정도의 방충망을 점검하고, 교체했음.
- 제 시간에 끝내기 위해 방문할 집들의 동선을 짜고, 방충망을 떼고 붙이는 것만을 생각하며 사역을 했음.
- 출발 전 배경으로 인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상태여서 그런지
- 땀으로 범벅이 된채 차에서 내려도 누군가와 고생했다고 말 한마디 나누는 것도 어렵게 느껴졌음
- '타지에서 아무런 보수도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이 고생을 내가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첫날부터 하게됨
- 하지만 돌아보니 타인과의 교류가 최소화된 상태에서 묵묵히 사역 자체에만 집중해야했던 시간을 통해
- 내가 사실은 헌신보다 사람들과의 친목을, 공동체 안에서 내가 어떻게 여겨질까를 크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 선교기간에 든 이런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시고
마지막 날 저녁예배를 통해 하나님은 나에게 딱 맞는 설교를 주셨다
내가 노력하고 애쓰는 이유는 결국
나를 위해 죽기까지 헌신하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은 내가
그분을 따라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서라는걸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 마지막 날 저녁예배
제목 : Infinite Game (Speaker : 정우준목사님)
요한복음 21장 10-25
* 목표달성 < 상태유지
- 한 기업분석가의 말에 따르면, 위대한 조직의 특징은
수치를 달성하는 것이 아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 이 말처럼 그리스도인은 선교적 사명을 따라
일상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상태를 유지해야 함
* 양을 치기 전 주시는 깨달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했던 3번의 질문을 통해)
- Q1 : 네가 나를 (다른 사람들보다) 사랑(아가페)하느냐 -> 내가 사랑(필레오)하는줄 아시나이다
믿음으로 타인과 경쟁하지 않는 것.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는 것. 그것도 훈련이다
-> 주위 사람과 믿음 경쟁하지 마라.
- Q2 : 네가 나를 (내가 사랑하는것 만큼) 사랑(아가페)하느냐 -> 내가 사랑(필레오)하는줄 아시나이다
자기 한계를 인정하는 베드로.
내가 주님께 이만큼 헌신했는데 주님은 나한테 이것도 못해주시나 - 이런생각을 우리는 한다.
그리고 내가 내 의지로 예배를 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님은 포도원 품꾼 비유를 하시며 스스로 어떤분인지 설명하신다.
(아침에 오든 오후5시에 오든, 똑같이 은혜를 배푸시는분)
그런 주님의 큰 사랑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진다.
-> 주님의 사랑과 경쟁하지 마라.
- Q3. 네가 나를 사랑(필레오)하느냐 -> 베드로가 슬퍼함.
주님은 우리의 모든것을 알고계시며, 어설프고 형편없는 베드로의 사랑을 알고계심
선교를 할 때, 우리의 티나지않는 헌신
칭찬받지 못했다고 해도 모든 것을 알고계심.
그것을 깨달은 베드로가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함.
-> 작은 고민과 갈등도 그 애씀을 알고계시는, 귀하게 여겨주시는 참 좋으신 주님이다
다른사람과 믿음으로 경쟁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과 경쟁하지 않고, 나의 모든 문제를 알고계시는 주님을 아는 것.
양을 치기 전 3가지 문제를 알게되고 해결됨으로 우리는 겸손해지고, 더 사랑하고 힘내서 섬길 수 있음.
* 양을 치면 -> 영광돌리는 삶을 산다
21:18 )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게 됨
내가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됨
하기싫은 섬김을 하는 것. 그게 십자가의 길.
양을 섬기는 것을 통해서만 돌아나가는 애움길.
하지만 그것은 혼자 비참하게 가는길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가는 것.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
* 목양자에게 찾아오는 유혹
21:21 ) 베드로가 요한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네가 무슨상관이냐고 하심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하는 베드로에게
너는 네 길을 가라. 내가 보낸 곳으로 가라는 것
내가 발딛은 곳은, 내가 가고있는 길은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다
우리가 섬기는 곳에서 누군가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직 예수를 따름으로 영광을 돌림
- 나의 헌신을 누가 알아주는지, 타인과 비교하는 것으로 힘들어하지 않고
- 내 사랑을 주님이 주신 사랑과 비교하지않고, 그 큰사랑을 깨닫고 겸손해지자
- 나의 작은 사랑과 헌신도 귀하게 여겨주시는 주님임을 알자
■ 다녀와서
- 출발전 기도제목으로 '단기선교를 통해 일상 속 선교적 삶을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알게 해달라'는 말을 적었다.
- 하늘이 핑 도는 묵묵한 사역의 시간과 마지막 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선교적 삶이 어떤 것인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셨다.
내가 가지고 있던 기도제목을 어떻게 이보다 더 명확하게 이루어주실 수 있을까
*섬김의 태도 (베드로에게 목양을 맡기기 전 예수님의 3번의 질문을 통해 알려주신 목양자의 마음가짐)
- 내 헌신을 타인과 비교하거나,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힘들어해하지말고
- 내 섬김을 하나님이 주신 것과 저울질하지말고, 나를 위한 주님의 헌신과 사랑을 기억하자. 그럼 겸손해진다
- 내 작고 불완전한 사랑과 헌신도 귀하게 여겨주시는 좋으신 주님이라는걸 기억하자
* 섬김의 동력 (타인과의 관계나 나의 감정에서 찾지 말고, 예수님으로부터 찾아야한다)
- 사역은 항상 즐거운 것만이 아니며, 그것이 일상으로 유입된 선교적 삶이라는 것은
반복적이고, 지난하고, 건조하고, 보상도 없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상황도, 환경도, 사람과의 관계도 모든것은 변하기 마련이므로
사역의 즐거움을 거기서 찾으려는 시도는 사람을 흔들리게 만든다
- 따라서 그것들에 의존하면 안된다. 대신 내가 어떤 존재였고, 그런 나를 위한 예수님이 어떤 섬김과 헌신을 하셨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존재가 됐는지 바로 알고 기억해야 한다.
- 신앙고백이 중요한 이유다. 내 신앙의 뿌리를 잊지 않고 매순간 되뇌여야 한다.
* 모든 노력은 섬김을 목표로 해야한다.
- 그리스도인의 노력에 헌신 이상의 동기는 없다.
- '돈 많이 벌고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잘먹고 잘살겠다' 가 목표라면
내 의지와 기분에 따라 쉽게 좌절하게 되고,
시대, 지역, 사람마다 다른 기준에 인생의 방향이 쉽게 흔들리고,
어쩔 수 없는 끝없는 비교와 상대적 박탈감이 방황하게 만든다
- 반면, 내가 발딛은 이 환경과 상황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의식을 가지고
나에게 주어진 것을 열심히 가꿔서 다른사람을 섬기고,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가 되겠다 - 라고 마음먹으면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다시 노력하고 애써볼 힘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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